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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9화   

고윤희는 처량하게 웃으며 말했다. “다 제 욕심이었죠, 다른 사람 돈 2억을 탐내는 게 아니었…”

  “그 여자가 때렸잖아요! 그리고 죽이려고 했다고 했죠?”

  “네, 만약 산에서 절 누군가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어제 저녁에 산 꼭대기에서 죽었을 거예요.”

  “망할 년, 걘 죽어도 싸요!” 신세희는 갑자기 화를 냈다.

  고윤희는 아무렇지 않게 웃었다. “괜찮아요 세희 씨, 나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배부르게 먹었고 춥지도 않아요. 그냥 2주동안 세희 씨를 안 만나서, 갑자기 그 일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서요. 내가 저번에 병원 가서 난리치는 바람에, 세희 씨 곤란하게 만든 건 아니죠?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난 괜찮아요 언니, 내 일은 이미 해결됐어요. 내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언니 어디에요? 내가 데리러 갈까요?” 신세희는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아요, 그… 구 대표님이… 저보고 빚진 거 갚으라고 하지 않나요?” 고윤희는 또 걱정하며 물었다.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구경민이 다시 신세희의 손에서 핸드폰을 뺏었다. “윤희야, 너 어딨어? 알려주면 내가 거기로 갈게! 들어봐, 넌 너무 멍청해서 밖에서 혼자 살아남을 수 없어, 그러니까 돌아와! 내 곁으로 돌아오라고!”

  “뭐… 뭐라고 했어요?”

  “돌아오라고!”구경민이 명령했다.

  그는 사실 명령을 한 게 아니라 마음이 너무 급했던 거였다.

  하지만 고윤희가 듣기엔 그의 말투는 오히려 공포스럽게 느껴졌다.

  고윤희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윤희야, 윤희야…”

  전화에선 이미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신세희는 분노한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구경민을 보았다. “구경민 씨! 당신은 진짜 멍청해요! 당신네 그 최여진이 언니를 죽일 뻔했다고요! 근데 또 지금 그런 명령조로 돌아오라고 하면 언니가 당연히 놀라죠. 바보 같이 그것도 모르냐고요!”

  그녀는 정말 화가 났다.

  만약 평소 같았으면 그녀는 이런 식으로 구경민에게 말하지 않았을 테다.

  그래도 구경민은 부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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